News I August 30, 2023
9월 광주는 세계 디자인축제 한마당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알리는 현수막 (광주디자인비엔날레사무국 제공)]
오는 9월, 광주에서 세계적인 디자인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광주시는 시가 주최하고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9월 7일 개막해 11월 7일까지 62일간 비엔날레전시관을 비롯한 광주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05년 창설된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세계 40여 개국이 참여하는 종합 디자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나건 홍익대 교수가 총감독을 맡은 10회 디자인비엔날레는 ‘Meet Design(디자인을 만나다)’를 주제로 예술과 차별화된 디자인과의 만남, 글로벌 트렌드와의 만남, 기술·문화 등과 디자인의 만남, 비즈니스와의 만남 등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표현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본전시(주제전) △특별전 △연계·기념전 △국제학술행사 △디자인 체험·교육 △시민참여 프로그램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된다. 다양한 특별전도 마련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생태미술프로젝트’를 주제로 자연 생태와 인간 공존의 새로운 관계를 제시할 계획이다.
광주비엔날레전시관에서는 행사 기간 동안 세계 30여개 국가의 디자이너 350여 명이 참여하는 국제포스터디자인 초대전이 열린다. 광주디자인진흥원에서는 광주·전남지역 디자이너, 대학생 200여 명이 참여해 호남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 디자인을 선보인다.
9월 7일부터 3일간 비엔날레관 3관에서는 피터 젝 독일 레드닷 회장, 나까지마 주리 일본 도카이대 교수, 김난도 서울대 교수 등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행사가 열린다. 올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 작품 수는 사상 최대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광주디자인진흥원 파악 결과 국내외 189개 기업과 777명의 국내외 디자이너·작가 등이 참여하고 전시콘텐츠는 2663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7년(제7회) 1288점, 2019년(제8회) 1113점, 2021년(제9회) 1039점에 비해 전시콘텐츠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광주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올해 10회 행사를 맞아 각계에서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며 "관심과 호응이 높아져 행사 프로그램과 작품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화일보 김대우 기자
출처 : 문화일보(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3081901039910306001)